나들이

우도 검멀레 해변 & 하고수동 해수욕장 / 아이 모래놀이

김이플 2021. 8. 19. 14:28

 

하늘이 새까매지더니 요란한 천둥소리와 함께 한바탕 비가 쏟아지는 오후네요.

갈수록 심각해지기만 하는 코로나 때문에 제주도도 현재 거리두기 단계가 4단계로 격상되었어요.

비까지 퍼부어대니 기분이 울적해져서

나들이 다녀왔던 사진을 올리며 기분을 좀 풀어보려고 해요.

 

얼마 전 시부모님과 함께 우도에 다녀왔는데

날이 흐렸음에도 '검멀레 해변' 풍경이 너무 예쁘더라구요.

 

 

실제로 보면 훨~~씬 더 예쁜 '검멀레 해변'이에요.

아마도 해가 쨍한 화창한 날씨였다면 더더욱 예술이었겠죠?

 

 

 

 

'검멀레 해변'의 아름다운 경관이 사진에는 10분의 1도 안 담긴 것 같아서 아쉬울 따름입니다.

실제로 보면 정말 정말 더 아름답거든요.

 

다른 표현을 아무리 생각해봐도 '아름답다'는 표현이 제격인 것 같아요.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우측으로 당나귀들이 방목되어 풀을 뜯고 있었어요.

그 모습조차 자연과 어우러져 하나의 그림같았답니다.

우도 여행을 계획중이시라면 '검멀레 해변' 꼭 가 보시길 추천드려요!

 

 

 

 

검멀레 해변을 둘러보고나서

'하고수동 해수욕장'으로 넘어왔어요.

 

'하고수동 해수욕장'에는 이미 사람들이 해수욕을 하고 있었는데

확실히 제주도내 바닷가들에 비하면 많이 한적한 편이라 붐비지 않고 좋았어요.

 

 

 

 

우도에는 강아지도 함께 배를 타고 들어올 수 있어서

저희집 강아지들도 데려왔는데

 '하고수동 해수욕장'에는 목줄과 배변처리만 잘 한다면 강아지 동반이 가능하답니다.

물에는 데리고 들어가지 않았어요.

 

진작에 사 두었던 아이의 래쉬가드와 모래놀이 장난감이 드디어 빛을 발하던 순간이에요!

저희 아이에겐 생애 첫 모래놀이었는데

아주 좋아하더라구요^^

 

 

 

 

모래놀이 장난감과 래쉬가드는 쿠팡에서 구매한 가성비 좋은 제품들이에요!

제주도에서 지내다보니 배송비가 무료인 로켓배송 제품들이 어찌나 반가운지 애용한답니다.

 

아이가 잘 노는 모습을 보면 구매의 만족감이 더 큰 법이죠^^

 

 

 

 

귀여워서 한 장 더 올려봅니다~^^

 

 

 

 

그리고 할아버지와 물놀이를 시작했어요.

물에 젖어 시스루가 되버린 래쉬가드.. 기저귀가 비치는 뒷 태가 너무 깜찍해요!

(물놀이 시 기저귀는 방수 기저귀로~^^)

 

이 날 바람 때문에 파도도 잔잔한 편은 아니었는데 

무서워하지도 않고 아이가 너무 좋아했어요.

 

 

 

 

본격적인 물놀이를 위해 튜브에 탑승한 아드님^^

 

다른 날엔 어떤지 모르겠지만 이 날은 '하고수동 해수욕장' 바닷물 색이 예쁘진 않았어요.

사진에서처럼 흙탕물 색이어서 조금 실망이..

 

 

 

 

 

 그래도 물이 깊지 않아서 아이가 놀기엔 좋아보였어요.

가도가도 얕아서 아버님이 계속 안으로 더 더 들어가시더라구요^^;

 

 

 

 

저희 아들 생애 첫 파도타기도 즐기고, 이렇게 올 여름 마지막 물놀이를 즐기고 왔답니다.

 

이제는 어린이집도 2주간 휴원이고,

당분간 꼼짝없이 집콕이네요.

 

그동안 사진첩에 담아두었던 것들을 집콕하면서 하나씩 기록해야겠어요.

이렇게라도 하면서 무료한 집콕시간들을 이겨내보겠습니다.

 

모두에게 힘든 이 시간을 함께 견디고 힘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