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제주 하귀 [초원 도야지] 가성비 훌륭한 점심특선 정식

김이플 2021. 7. 3. 23:06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주 하귀2리에 위치한 [초원 도야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초원 도야지]는 제주산 돼지고기 전문점인데요, 저는 점심특선으로 정식을 먹어보려고 방문했답니다.

 

 

(점심특선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가능하다고 해요.)

티맵 네비에는 간판으로 검색하니 나오지 않아서 주소로 찍고 갔습니다.

 

 

 

크진 않아도 7~8대 정도 주차 가능한 주차장이 있어요.

 

 

 

실내는 넓직하고 깔끔했습니다.

오픈형 주방이라 안도 훤히 들여다보이고, 홀도 대체적으로 깨끗해보였어요.

 

 

 

애초에 점심특선 정식을 먹으러 간 거였지만 메뉴판도 정독해봅니다.

 

요즘, 특히 제주도같은 관광지역에서 한 끼 식사를 7,000원에 할 수 있는 곳은 흔치 않은데

일단 가격이 맘에 쏙,

근데 또 가격이 저렴하다고 음식이 부실하게 나오면 말짱 꽝이겠죠?

 

 

 

오늘의 점심특선 정식 상차림입니다.

밑반찬과 국은 매일 조금씩 다르게 나오는거 같았어요.

밑반찬이 7종에 메인으로 제육볶음과 쌈이 나오고, 여기에 국까지.

7,000원짜리 밥상으로 이정도 구성이면 훌륭한 것 같아요!

 

 

 

밑반찬들도 정갈하게 나오고, 맛있었어요.

엄청 특별하게 맛있다~ 이런건 아니었지만 가성비 갑!

밍밍해보이는 계란국도 칼칼하니 맛있었고, 감자조림은 저희 아이도 잘 먹더라구요.

 

 

 

그리고 메인으로 고기반찬이 나오니 진짜 든든한 한 끼였어요.

쌈을 야무지게 싸먹어서 배가 너무 불렀답니다.

 

 

 

식당 입구에서부터 현수막에 써있는 걸 보고 콩국수를 고민하던 남편은 

밥을 반만 먹고 콩국수를 주문했어요.

 

주문과 동시에 콩을 믹서에 갈고 주방에서 조리하는게 보였어요.

양이 진짜 많더라구요.

 

 

 

남편이 소금과 설탕 중에서 고민하는동안 나온 그대로의 맛을 봤는데 

아주 고소하고 담백했어요.

 

아이도 한움큼 덜어주었는데 처음에는 이상한 표정을 짓더니 너무 잘먹더라구요.

국물까지 싹싹 어찌나 잘 먹던지~

올 여름 콩국수 몇 번 더 먹여줘야겠어요.

 

소금, 설탕 아무것도 안 넣었을때도 저는 그 자체로 맛있더라구요.

그렇지만 남편은 소금을 넣어 먹었어요^^

입맛대로 고르면 되겠죠?

 

 

식사를 거의 다 했을쯤 사장님께서 테이블에 요구르트 세 개를 살포시 두고 가셨어요.

생각지도 않은 후식까지 받아서 별 거 아닌거에 기분이 좋더라구요.

 

그리고 들어올 땐 몰랐는데 나갈 때 보니 입구쪽에 수정과와 사탕이 준비되있었어요.

가는 길 입가심까지 생각하는 센스^^

 

가성비 훌륭한 구성의 집밥같은 한 상차림에 만족스런 식사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