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제주[스시아리엔] 하귀초밥맛집, 애월초밥맛집, 제주스시맛집

김이플 2021. 5. 27. 14:47

오늘은 어제 먹고 온 스시 리뷰를 하려고 합니다.

한 일주일전부터 스시가 너무너무 먹고 싶었는데 임신중이다니보니 참고 참다가 어제 남편과 다녀왔답니다.

어제 제주는 비도 오고, 임신중의 컨디션은 좋다가도 확확 나빠지다보니 집과 가까운 곳으로 스시맛집을 검색해보고 갔어요.

 

그래서 다녀온 곳은 하귀에 있는 [스시아리엔] 이라는 곳인데요.

온라인상에서 이미 많은 분들이 하귀 맛집으로 추천해주고 계시더라구요.

평점을 맹신하진 않지만 이왕이면 평점이 좋은 곳이 좋잖아요?^^ 리뷰와 평점을 믿고 갔습니다.

 

도착해보니 생각보다 규모가 아담한 곳이었어요.

손님은 저희밖에 없었는데 코시국에 한적하니 저희는 편했지만 사장님께서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손님이 확 줄었다며 속상해하셨어요. 

요즘 제주도도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어서 걱정스럽긴 하네요ㅜㅜ

 

본론으로 돌아와서 메뉴판도 찍어봤습니다.

저희는 모듬초밥아리엔스페셜 그리고 모밀소바를 주문했답니다.

지금 메뉴판을 다시 들여다보니 초밥공통 여름엔 모밀소바가 같이 나오는걸로 되어있네요?

저희는 저 문구를 못봐서 별도로 추가 주문을 했어요.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동안 유부초밥과 샐러드가 먼저 준비됩니다.

배가 많이 고팠는데 메인메뉴를 기다리는동안 요기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이어서 나오는 흑임자죽.

첫 맛은 달달하고 끝 맛은 약간 쌉싸름~ 했어요.

저는 죽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맛만 봤어요. (달달한 호박죽, 단팥죽도 안 좋아하는 타입..^^)

 

그리고 드디어 주문한 메뉴들이 한 번에 나왔어요.

위부터 남편이 주문한 모밀소바아리엔스페셜, 아래는 저의 모듬초밥이에요.

밥 양도 적당하고, 회도 싱싱했는데 사장님께서 초새우를 제외한 모든 회 종류를 생물 사용하신대요.

어찌보면 당연한 얘긴가 싶지만 냉동을 쓰는 곳도 있나보더라구요.

 

그리고 사장님께서 간장에 초밥 찍어먹는 방법을 알려주셨답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저는 여태껏 초밥의 밥 부분에 간장을 찍어 먹어왔는데

초생강을 간장에 담가 붓처럼 사용해서 밥이 아닌 회 위에 간장을 바른 뒤 먹으면

밥알의 새콤달콤한 간도 더 잘 느껴지고 훨씬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알려주셨어요.

 

그래서 바로 해봤어요!

밥에 간장을 찍었을 때는 밥알이 간장을 흡수해서 간장이 찍힌 곳만 유독 짠 맛이 강하게 느껴졌었는데

알려주신대로 해서 먹어보니 간장맛도 더 고루 퍼지고 초밥 베이스의 새콤한 맛도 더 잘 느껴져서 진짜 더 맛있었어요!!

모르셨던 분들은 이렇게 한 번 먹어보시길 추천드려요!! 꿀팁~

 

 

마지막으로 나온 튀김, 이것도 초밥세트 시키면 기본으로 나오는거라고 하셨어요.

새우튀김2, 양파튀김2 나오는데 모밀소바 국물에 튀김을 담가 먹으면 더 맛있다고 또 팁을 주시더라구요.

그렇지만 저는 튀김은 바삭한 걸 선호하기 때문에 간장 찍어먹는게 더 입맛에 맞았어요.

남편은 모밀소바 국물에 아주 푹~ 담가 먹더라구요^^ 

 

아, 모밀소바도 맛있었어요!

남편이 냉모밀을 엄청 사랑하는데 맛있다고 국물 한 방울 안 남기고 다 먹었답니다.

 

 

 

 

부족하면 더 주문할 생각으로 먹기 시작했는데 마지막에는 너무 배가 불러서 남길 뻔 했네요.

그렇지만 맛있어서 초밥 한 점까지 싹 다 먹었답니다.

초밥을 먹으러 와서 47,000원으로 배불리 맛있게 먹었으니 가성비 맛집으로 인정이네요.

사장님의 친절까지 덤으로 기분좋은 식사였답니다.

 

애월 하귀에 있는 [스시아리엔] 방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