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초복을 맞아 삼계탕 맛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날이 점점 더 뜨거워지고있는 와중에 육아로 지친 몸을 달래고자, 초복이었던 어제 삼계탕을 먹으러 다녀왔어요.
가기전에 검색은 필수!
열심히 검색, 비교 끝에 제가 선택한 곳은
제주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다는 [자양 삼계탕] 이었어요.
삼도이동에 위치한 [자양 삼계탕]은 40년 전통이 있는 삼계탕 맛집으로
제주공항에서 차로 10분정도의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있어 여행객들도 많이 방문하는 것 같았어요.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반부터 오후 9시까지로
마지막 주문은 오후 8시까지입니다.
그리고 오후 3시반부터 오후 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 있어요.
식당 입구의 왼 편으로 전용 주차장도 갖추고 있어요.
8~9대 정도 주차 가능한 지하 주차장인데
저희가 주차하러 내려갔을 때는 불빛이 전혀 없어서 쌍라이트를 켜고 주차 했어요.
그래도 전용 주차장이 있으니 주차 걱정은 안해도 된답니다.
이 날 초복이어서 더 그랫던건지 항상 이런지 모르겟지만
만석이어서 홀 내부를 잘 찍지 못했어요.
코로나때문에 살짝 걱정이 되었지만.. 테이블간 간격이 넓은 편이었어요.
오랜 전통이 있는 식당이지만 내부는 허름하지 않고 깔끔했어요.
한 쪽 벽면에는 유명인들이 다녀간 흔적이 사인으로 남아있었어요.
제주도에 올 때마다 꼭 들린다는 소유진님의 인삿말이 인상적이었네요.
[자양 삼계탕]은 삼계탕만큼이나 옛날통닭이 맛있다고 하던데
아쉽게도 이 날은 옛날통닭을 판매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포장해서갈까 했는데 아쉬웠어요.
메뉴는 삼계탕 전문점인만큼 단촐합니다.
저와 남편은 삼계탕과 보말삼계탕을 주문했어요.
이삼십분 정도를 대기하다가 자리를 안내받았어요.
다행히 아기의자도 있어서 아이도 편하게 앉을 수 있었어요.
생각보다 금방 자리가 나서 좋아했는데 삼계탕이 나오기까지 또 이삼십분이 걸려서
총 50분 내외의 기다림이 있었답니다.
반찬은 간단했는데 아이가 동치미가 입에 맞았는지
기다리는동안 보채지않고 동치미 국물을 아주 잘 먹었어요.
동치미는 새콤달달했는데 치킨무와 동치미의 그 중간 어딘가에 있는 맛이었어요^^
깍두기는 약간 젓갈맛도 나면서 적당한 맵기로 무가 아삭하니 맛있었어요.
기다림 끝에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겉보기엔 비슷해보이지만 보말 삼계탕은 아랫쪽에 더 많은 보말과 찹쌀밥이 들어있고,
국물이 약간의 녹색을 띠며 더 진~하고 보말이 들어가 시원한 맛이었어요.
보글보글보글~
음식이 나오자마자 맛있는 냄새가 퍼졌어요.
삼계탕 안 쪽에는 찰진 찹쌀밥이 들어있었어요.
아이에게 닭다리를 주려고 뜯으니 어찌나 푹 끓여졌는지 뼈만 발골되더라구요~
그만큼 살도 질기지않고, 부들부들~ 야들야들했어요.
덕분에 아이도 함께 닭고기와 찹쌀밥을 양껏 잘 먹었답니다.
뚝배기가 큼직해서 다 못 먹을 줄 알았는데 국물까지 다 먹었습니다.
역시 삼계탕은 진하고 뜨끈한 국물이 진리죠.
속까지 뜨끈해지는게 초복에 제대로 보신한 느낌이 들었어요.
다른 곳에 비해 가격도 착한 편이고,
(포장은 심지어 단 돈 만원)
직원분들도 응대가 친절해서 기다림이 좀 있었지만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왜 현지인들이 인정하며,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지 알 것 같았어요.
앞으로 삼계탕이 먹고 싶으면 고민없이 [자양 삼계탕]으로 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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