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임신 20주차 정기검진, 다리부종, 체중관리

김이플 2021. 7. 1. 22:27

 

시간이 느린듯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아요.

제가 어느덧 임신 20주에 접어들었답니다.

확실히 첫째때보단 모든것이 빠르게 느껴지네요.

 

어제는 정기검진으로 병원에서 둘째를 만나고 왔어요.

뱃 속에서 건강하게 잘 커주고 있더라구요.

 

16주차때보다 얼굴에 살이 많이 차오른 모습이었어요.

좀 더 사람다워진? ^^ 귀여운 아가에요.

 

지난 방문 때 다리를 오므리고 있어 아주 정확하진 않지만 딸이라는 진단을 받았었는데요,

다행히 반전없이 딸이 맞다는 확답을 들었답니다.

(첫째가 아들이라 딸을 바랬었거든요..^^)

 

 

둘째를 보러 갈 때마다 기본적으로 머리둘레, 배둘레, 다리뼈 길이 등을 봐주시는데

주수에 적정하게 잘 크고 있다고 하네요.

 

지금부터는 저의 몸무게가 한달에 2kg이상 증가하지 않도록 해야하는데

한달만에 4kg이 늘어서 식이 조절을 해야한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먹고 돌아서면 두시간만에 배고프고 그러는데 어떻게 조절해야할지 고민이네요.

 

둘째는 첫째때보다 입덧도 빠르고 배도 빨리 나오더니

다리 부종도 벌써 시작되어서 압박스타킹을 받아왔어요.

 

 

압박스타킹은 임신 기간에 산부인과에서 처방 받으면 보험 적용이 되어서

시중 판매가보다 훨씬 저렴하게 받을 수 있어요.

 

이 날 초음파 진료비와 압박 스타킹 처방까지 합해서 16,000원 나왔답니다.

 

 

저는 발가락이 나오는 무릎형 압박스타킹 L사이즈를 받았어요.

 

첫째때는 발등을 덮지 않고 발목부터 신었었는데 발등을 덮어야하는걸 지금에서야 알았네요^^;

어쩐지 발이 너무 붓고 불편하더라니..

 

착용방법을 제대로 읽고 따라 신으니 훨씬 수월하고 편했어요.

 

 

빼꼼 나온 발가락이 부끄럽지만 착용샷도 남겨봅니다.

어제 하루 실착해보니 확실히 종아리와 발목 부종은 거의 없더라구요.

근데 발가락이 부어요^^;

 

그래도 다리가 안 부으니 훨씬 편한 것 같아서 눈뜨면 열심히 착용하려구요.

(수면 중엔 벗어야해요.)

 

 

그리고 이제 다음 검진 때 정밀초음파와 임당검사를 하는데요.

임당검사를 위해 먹는 시약을 받아왔어요.

쓴 맛이 아님에도 양이 너무 많아서 먹기 거북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이번에도 첫째때처럼 한 번에 통과하길 바라는 마음이에요.

 

잘 될지 모르겠지만 4주동안 식이조절도 해서 몸무게가 많이 늘지 않도록 해보겠습니다!

그럼 다음 검진 다녀와서 24주차 기록 남겨보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