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임신 24주차 임신성 당뇨 검사와 정밀 초음파

김이플 2021. 7. 31. 19:21

 

첫째의 방학으로 하루종일 아이와 붙어있다보니 티스토리에 잠시 소홀했었는데

드디어 짬을 내서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며칠 전 임신 7개월에 접어들며,

24주차를 맞아 임신성 당뇨 검사를 하고 온 기록을 하려고 해요.

임당 검사와 함께 정밀 초음파로 아기가 잘 크고 있는지도 확인하고 왔답니다.

 

내용출처- 어플 '열달후에'

 

임신 24주는 아기가 태어나더라도 생존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 때문에

상당히 의미있는 주수이기도 하다고해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아직은 엄마 뱃속이 가장 안전하다는거!

 

힘찬 태동으로 매일매일 존재감을 나타내는 둘째이지만

산부인과 검진일에는 항상 기대반, 걱정반의 마음으로 가게 되는 것 같아요.

 

 

 

다행히 저희 둘째는 건강하게 잘 크고 있었어요^^

 

이번 정밀 초음파를 통해서 양쪽 귀와 손가락, 발가락 열개씩 확인하고, 

기타 장기들도 원장님께서 꼼꼼하게 봐주셨는데

이상 없이 주수에 맞게 크고 있다고 하셔서 안심이 되었어요.

 

얼굴에도 제법 살이 올라서 한달 전 초음파에 비해 이목구비도 선명해지고,

조금 더 사람의 얼굴(?)이 되었답니다.

 

 

 

이건 집에 와서 첫째 아이 초음파 사진과 비교해 본건데요,

생각보다 정말 많이 닮았더라구요~

첫째 아이가 저를 많이 닮았는데 둘째도 그럴 예정인가봅니다.

 

유전자의 힘이란

저의 완승이네요...^^

 

둘째까지 태어나면 저희 집에서 남편만 다른 외모이겠어요^^;

 

 

 

 

내용출처- 어플 '열달후에'

 

본론으로 넘어와서

 

임신 24주~28주에는 필수적으로 임신성 당뇨검사를 받게 되는데요,

저도 이 날 정밀 초음파와 함께 임신성 당뇨 검사를 받았답니다.

 

임신성 당뇨 검사를 받으려면 검사 1시간 전에 글루코스 50g을 마셔야하는데

정확한 검사 결과를 위해 이 시약을 마시기 2시간 전엔 금식을 해야한다고 해요.

 

 

 

 

그런데 이 시약이 정말 극강의 단맛이라 먹기가 별로 좋지 않답니다..

요즘처럼 더운 시기에는 냉장보관 후 마시면 복용이 좀 수월하다는데

그걸 나중에 알아서 저는 실온상태의 시약을 마셨더니 말그대로 

으~~ 니글니글~

이런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시약 복용 후 정확히 1시간 뒤에 혈액검사로 임당수치를 확인했는데요,

수치가 160이 나와버렸어요....ㅜㅜ

 

임당검사의 정상 수치는 140까지랍니다.

첫째 때는 한 번에 통과하기도 했었고, 생각보다 높은 수치에 당황스러웠네요.

 

 

 

 

내용출처- 어플 '열달후에'

 

네.. 그래서 저는 임당검사 재검을 앞두고 있습니다.

 

재검사는 공복 시간도 길어지고,

검사도 여러차례에 걸쳐 받아야하기 때문에 정말 피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될 줄이야...

 

그래도 아직 확진이 아니니 무사히 재검을 통과하기를 바라고 있어요.

 

여러분들도 임당검사를 앞두고 계시다면 

저처럼 재검에 걸리지 않고 한 번에 통과되시길 바래요~!

 

저는 다음번에 재검 결과를 기록하러 오겠습니다~~^^